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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자회사 '엔진' 100억원 투자 유치
2021.08.30

 

[매일경제=강영운 기자] 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회장 김우택)의 특수효과 자회사 엔진비주얼웨이브가 이달 1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9년 7월 출범한 엔진은 이년만에 기업가치 500억원 규모 회사로 성장했다. NEW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NEW는 24일 히스토리벤처투자·하이투자증권·㈜ LK, 리벤처스 투자조합으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엔진은 영화·드라마 등 시각 특수효과부터 메타버스 기술 연구까지 담당하는 차세대 기술 전문 스튜디오다.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웨이브의 'SF8'을 비롯해 넷플릭스 '지옥', 이병헌·박서준 주연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시각 특수효과를 담당했다. 2023년까지 23편 이상을 수주했을 정도로 업계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70조원 규모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병행할 계획이다. 자체 연구소인 랩오일(LAB51)은 30억원 규모 국가 R&D(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버추얼 인플루언서, 가상 아나운서, 아바타 서비스 등을 상용화할 수 있는 '4D 페이셜 스캔 시스템'을 보유 중이다. 추후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통해 대규모 버추얼 스튜디오를 개관할 계획이다. 


NEW는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도 손을 맞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ICT분야(메타버스 부문)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쓰리디팩토리'에 지난 17일 20억 원을 투자했다. 쓰리디팩토리는 2008년 설립된 실감 미디어 전문 기업이다. 2016년 국내 최초로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故 김광석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7년 故 신해철, 2018년 故 유재하, 2020년 故 김현식을 디지털 휴먼으로 복원했다. 2018년 스페인의 '레알마드리드 메타버스(Real Madrid Virtual World)'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해 전 세계 4억 5000만 레알마드리드 CF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엔진은 쓰리디팩토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교류는 물론, 그룹 NEW의 다채로운 IP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성규 엔진 대표는 "메타버스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엔진과 가상세계 플랫폼 구현 기술을 보유 중인 쓰리디팩토리 간의 만남으로 뉴 미디어 사업 확장 및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1/08/817533/